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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0/11 13:53

언제쯤이면 텍스트 하나를 이렇게 ‘제대로’ 읽어 낼 수 있을까?
한 권을 여러 차례 읽는 것만으로 된다면야 차라리 쉽지.
그간 내가 읽은 행위는 ‘뻘짓’ 아니었나 한숨도 난다.

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, 마침내 찾아낸, 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(In omnibus requeim quaesivi,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 cum libro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