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주에 사례를 밝히면서 '정확히 모르겠으나 어떠어떠할 것으로 보인다'라고 덧붙여도 되나? 아리송하네. 교수가 쓴 책이니 저래도 되긴 하나 본데(라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찜찜한...)

@luxnox 그렇게 덧붙이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. 그 각주의 사례라는 게, “이러저런 맥락에서 이런저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누구가 이런 사례를 제시했다. 그러나 정확한 사례라는 확증은 제시되지 않는다”, 이렇게 쓰인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.

@marishin 옹...그렇군요. 감사합니다. ^^! 저자의 의견을 밝힌다는 내용주(http://seoulrain.net/478 )로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인 걸까 고민하던 터인데 그새 말씀을 주셨네요. 헤헤.

@luxnox 링크 거신 글에, ‘인용은 꼭 필요한 경우만 하고 주를 남발하는 건 좋지 않다’는 말이 있는데, 아주 잘못된 겁니다. ‘남의 것’은 필히 인용 표시 해야 하고, 직·간접 상관없이 인용했으면 주석 달아야 합니다. 안하면 무조건 ‘표절’

@luxnox 말 나온 김에 한마디 더 하면, 따옴표 쳐서 인용하는 것만 인용이 아닙니다. 바꿔서 표현하기(paraphrase)와 주장 요약하기(summary)도 따옴표 친 것과 마찬가지로 인용(간접인용)입니다. 이 경우도 주석 없으면 표절.

@marishin 주장 요약도 그렇다는 말씀은... 요약을 자기대로 하더라도 주장 자체가 원저자(?)의 것이기 때문이겠죠?;; 앞서 말씀드렸던 <<정직한 글쓰기>>를 보고서야 간접인용이 엄청나다는 걸 개미발톱만큼 알았지 뭐에요. 엉엉.

그럼 결국(?) '인용은 꼭 필요한 경우만 하고 주를 남발하는 건 좋지 않다'는 이야기도... 우선은 자기 이야기를 오롯이 풀어나가기부터 하라는 이야기인지도..;;

@luxnox 네, 주장 자체가 남의 것이면 누구 것을 요약했는지 밝히라는 겁니다. 그리고 두번째, “우선은 자기 이야기를 풀어가라”는 말이어도 곤란합니다. 논문을 그렇게 쓰면 논문이 아니라 잡설이죠. 필연적으로 논문은 이전 연구들을 전제로 한 것.

@marishin 아~.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요. +_+ 맞아요, 맞아요. 논문과 잡설은 다르죠. 전 아직 잡설도 잘 못해서 그렇게밖에 생각 못했어요, 우헤헤;;;;(웃음으로 얼버무리는 ㅠ_ㅠ)...그나저나 표절공화국, 아. 옴팡지게 우울합니당.

제가 ‘주석’이라고 칭한 것은, 정확히 말하면 ‘참조문헌 표시’(영어로 referencing)입니다. 인용한 내용의 출처를 밝히는 것을 총칭했다며 보시면 됩니다. 보통 논문에서는 미주, 각주 처리를 잘 안합니다. 하버드 레퍼런싱 방식을 많이 씁니다.

Harvard Referencing Guide [PDF http://bit.ly/142z9p ] RT @marishin 하버드 레퍼런싱 방식을 많이 씁니다.

한국 대학도 참고문헌 가이드 만들어서 가르쳐야 합니다. 영국대학에서 낸 비슷한 버전 하나 추가 http://bit.ly/vCF82 RT @luxnox: Harvard Referencing Guide [PDF http://bit.ly/142z9p ]





어제 marishin님과 재잘거린(twitter) 이야기들 이곳에 올려 둡니다. 따로 양해를 구하진 않았지만...괜찮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. 저곳은 매체(?) 특성상 오래 간직해 두기 힘들기도 하고. 하지만,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
. 뒤늦게 허락 받았습니다. 참고로 맨 위에 제가 언급한 '교수가 쓴 책'은 고려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<<번역인문학과 번역비평>>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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