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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1/19 22:46
손상된 책을 반값에 판매하는 사이트인데 표지가 약간 구겨진 것 외에는 괜찮더라는 어떤 분의 소개(?)에 혹해서,
구경이나 해볼까 갔다가 얼마 전 아깝게 놓친 책이 떡하니 목록에 올라 있기에 주문했다. 
20,000원 이상 주문 시 배송료 무료라고 해서 두 권 더 살포시 끼워서.
그게 16일 밤 9시 50분쯤. 오늘 퇴근하고 보니 도착해 있더라. 배송속도 이만하면 괜찮은 듯.
정비가 덜 끝난 상태인가 싶게 분류가 약간 아리송하고 
그 안에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창구는 1:1문의뿐인가라는 점 빼고는 사이트도 나쁘지 않은 듯.



책상 위에 놓인 박스 보자마자 포장 참 확실하다 생각했는데 어쩌면 '배송 중 손상된 것이 아님'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지도.
두 권은 어디가 손상됐다는 건지 모르겠더라. 혹시 파지라도 있나 싶어 넘겨봤지만 ...... 그런 것도 아니고. 단순 재고정리일까?
<<모더니티의 수도, 파리>>가 양장본인 주제에 손상이 가장(?) 심했다. 
발자국 비슷한 것도 찍혀 있고, 마지막 1/10 가량은 모서리 꽉 잡고 넘긴 듯한 자국이 나 있고. 
그래도 뭐, 헌책방에서도 찾기 힘든 책이었으니까. 감사할 따름 ...... 
그나저나 <<파리의 심판>>도 그렇더니 '파리' 들어간 책들은 왜 이리 묵직하고 칙칙하고 눅눅하고 딱딱하지? 모양새부터가?